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전국 육교에 설치된 승강기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공단은 지난 8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전국 육교에 설치된 승강기 777대에 대해 비상통화장치 작동상태 등 이용자 안전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비상통화장치 작동상태 ▲문 닫힘 안전장치(끼임 방지장치) 작동상태 ▲검사합격증 부착 상태 ▲이용자 안전수칙 부착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전국의 육교승강기 777대 중 비상통화장치 연결상태 불량이 49대(6.7%), 비상통화장치 통화상태 불량 41대(5.5%), 문닫힘안전장치 작동상태 불량 10대(1.3%), 검사합격증 부착상태 불량 37대(4.8%), 이용자안전수칙 부착여부 불량 13대(1.7%) 등이었다.
공단은 특별점검 시 불량기기에 대해 부품 교체 등 현장조치가 가능한 경우는 육교승강기 관리주체에게 통보하여 즉각 시정조치토록하고, 미 조치 현장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는 등의 안전관리 조치를 실시했다.
류병호 공단 기술안전이사는 “육교승강기는 안전관리자가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비상통화장치 정상 작동여부 등 이용자 안전과 관련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공단은 육교 승강기뿐만 아니라 추석명절을 맞아 지하철․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승강기에 대해 대구광역시 등 지자체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이용자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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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17년 09월 11일(월) 09:14
게시 : 2017년 09월 11일(월) 09:17
이석희 기자 xixi@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