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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7년만 100달러 돌파…정부, 유럽 LNG 지원 결정
등록 :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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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면서 국제유가가 7년 5개월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긴급 회의를 통해 비축유 6000만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비축유 방출 동참은 물론 유럽 LNG 공급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유럽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7달러 오른 104.9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텍사스중질유(WTI) 가격도 전일보다 7.69달러 오른 103.41달러를 기록했고,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보다 1.85달러 오른 98.7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기는 2014년 9월 이후 7년 5개월만이다.

미국과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도 석유, 가스 등 에너지에 대해서는 제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유럽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 지역에도 포격을 가하는 등 침공을 강화하자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은 국제금융통신망(SWIFT)·에서 러시아를 축출하기로 했다. 스위프트는 200여 개국에서 1만1000개 이상의 은행·금융기관들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금융 전산망으로, 스위프트에서 축출되면 러시아는 무역 등에서 달러 결제가 안 된다. 

이로 인해 사실상 러시아 에너지에 대해서도 제재가 가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원유 생산의 12%, 유럽 천연가스 공급의 30~40%를 차지하고 있다.

IEA는 지난 1일 오후 10시 화상으로 장관급 이사회를 열고 유가 및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유 6000만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이 3000만배럴, 우리나라 등 나머지 30개 회원국이 3000만배럴을 방출할 예정이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회원국별 발언을 통해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해 수출통제, 금융제재 및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비축유 방출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비축유 방출 뿐만 아니라 유럽 LNG 공급도 공조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현재 유럽은 러시아 공급량이 줄어 재고가 크게 준 상태이다. 러시아의 완전 공급 중단에 대비해 미국은 자국 LNG를 수입하고 있는 한국, 일본, 인도 등에 유럽으로 LNG를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는 일본만 응한 상태이고 우리나라는 국내 빠듯한 수급 사정때문에 응하지 못했지만 유럽의 긴박한 사정을 감안해 결국 공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으로 그동안 비교적 MMBtu당 20달러대의 안정세를 보이던 동북아 LNG 현물가격은 1일 38달러로 급격히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6달러대보다 약 6배 높은 수준이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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