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배전용 ESS 시범사업 급물살 탄다
전남 완도, 경북 상주·영주 등 3곳에서 10MWh 규모
배터리는 삼성SDI·LG화학·코캄, PCS는 LS산전·보성파워텍·서창전기통신 이름 올려
한전이 전남 완도와 경북 상주·영주에서 추진 중인 배전용 ESS 시범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최근 실시한 배전용 ESS 입찰에서 삼성SDI와 LS산전 등 배터리 및 PCS 사업자를 선정, 시범사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전남 완도 지역에 설치하는 배터리는 삼성SDI, PCS는 LS산전이 각각 낙찰자로 선정됐다. 용량은 배터리가 6MWh, PCS는 3MW다.
경북 상주 지역에 들어서는 2MWh급 배터리 사업자는 LG화학이, 1MW급 PCS 사업자는 보성파워텍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경북 영주에 설치하는 2MWh급 배터리 사업자와 1MW급 PCS 사업자에는 코캄과 서창전기통신이 각각 선정됐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배전선로에 총 10MWh 규모의 ESS를 설치,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위한 설비 설치는 내년 3월을 전후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범 사업은 ESS 설비 설치를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 중에 시행된다.
한전은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배전계통의 선로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수요가 많은 겨울철의 ‘선로 과부하’에 따른 추가 선로 건설 등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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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16년 12월 15일(목) 08:52
게시 : 2016년 12월 16일(금) 09:44
조정훈 기자 jojh@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