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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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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늘면서 흐린 날 전력수요 늘어난다
등록 :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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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설치가 늘어나면서 맑은 날보다 오히려 흐린 날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등 과거와 전혀 다른 전력수요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발전사들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량은 날씨에 따라 최대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A발전소의 경우 날씨가 맑은 날은 하루에 7만kWh 넘는 발전량을 기록했지만,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1만kWh 이하로 떨어졌다.

B발전소도 맑은 날에는 하루 7000kWh 넘는 발전량을 기록한 반면, 흐린 날은 700kWh까지 낮아졌다.

태양광 발전은 날씨 영향도 크지만 시간대별로도 발전량이 크게 달라진다. 태양광은 보통 햇빛이 뜨는 오전 9시부터 발전을 시작해 일몰이 시작되는 오후 4시 정도까지 전기를 만들기 때문이다.



태양광 보급이 늘어나면서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는 전력수요의 상당 부분을 태양광 발전이 부담해 낮 시간대 순부하는 감소하고 있다.

반대로 오후 4시 이후에는 태양광 발전량이 급격히 줄면서 순부하도 최대인 시간대가 일몰 후 저녁으로 이동하고 있다. 일출과 일몰 사이 태양광 발전량 증가로 순부하가 급감해 전력수요 곡선이 오리 모양의 덕 커브(Duck Curve)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맑은 날보다는 오히려 흐린 날 전력수요가 증가해 가스 등 다른 발전소 가동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도 최대부하 시간대가 낮 시간에서 저녁 시간으로 이동하는 점을 감안해 계절별·시간별 요금제 시간대 개편 시행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지난 25일 제주지역부터 계시별 요금제 시간대 구분기준을 변경하는 개편안을 확정하고 오는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계시별 요금제는 하루 중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는 높은 요금단가를,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는 낮은 요금단가를 적용해 사용자 스스로 적은 비용으로 전력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요금제로, 전국 산업용·일반용 등 대용량 사용자에게 일괄 적용 중이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에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6시간 동안 가장 높은 요금이 부과됐지만, 앞으로는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가장 높은 요금이 부과된다.


< 저작권자 전기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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